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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시사유록(梅月堂詩四遊錄)』의 차시(茶詩)에 나타난 차정신
- 작성자
- 국제차산업문화전공
- 저자
- 오영선, 홍성철, 이병인
- 발행사항
- 발행일
- 2024.09
- 저널명
- 한국차학회지
- 국문초록
- 『매월당시사유록(梅月堂詩四遊錄)』은 매월당의 여행견문에 따른 소회(所懷)를 노래한 시집으로, 청장년시절 매월당의 학문적 지향의식과 현실인식을 파악하는 준거(準據)가 되는 자료이다. 매월당은 유불도(儒佛道) 삼교(三敎)를 회통(會通)하는 사상을 바탕으로 다선일여(茶禪一如)의 차생활을 실천적으로 수행하였다. 매월당은 환로(宦路)를 포기하고 방외자(方外者)가 되어 청빈한 생활을 했지만, 차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가지고 신분을 초월한 교유를 하면서 나눔을 실천한 품격있는 차인(茶人)이었다. 그의 차생활(茶生活)은 끊임없는 자기 수양과 깨달음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었고,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움과 초월적 자연관으로 초탈의 경지에이르러 자기초극(自己超克)의 세계를 즐겼다. 직접 차를 재배하여 채다(採茶)하고 제다(製茶)하여 차생활을 한매월당은 한국차문화사에서 독보적인 족적(足跡)을 남긴 차인이다. 이처럼 차를 매개로 하여 신분과 국가를 초월한 교유(交遊)를 통해 품격을 높인 매월당의 차정신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차를 통한 관계의 회복과 나눔의 실천 그리고 자연과의 공생으로 건강성을 회복하는 정신문화 구축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영문초록
- Maewoldangsisayurok is an anthology of poems about Maewoldang's reflections from his travels and observations and serves as a reference point for grasping the reality of Maewoldang's academic orientation and perception of reality during his youth. Maewoldang practiced the tea life of “Daseonilyeo” based on the idea of reconciling the three schools of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Although Maewoldang gave up his civil service, became an outsider, and lived a life of poverty, he was a noble tea person who practiced sharing through socializing that transcended social status with his expert tea knowledge. His tea life was a means to achieve constant self-discipline and enlightenment, and he enjoyed the world of self-transcendence by reaching a state of detachment with freedom not restricted by anything and a transcendental view of nature. Maewoldang, who made a living by growing, picking, and making his own tea, a tea maker who left an unrivaled mark in the history of Korean tea culture. It is believed that Maewoldang's tea spirit, which enhanced its dignity through intercourse that transcended status and country through tea, can help restore relationships through tea, the practice of sharing, and the establishment of a mental culture that restores health through symbiosis with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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